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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테리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도 멋진 인테리어를 포기하지 않는 방법

by 자취생 NO.1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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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는 친구가 말했습니다. 예쁜 소품은 다 치워버렸고 벽에는 아무것도 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은 포스터도 그림도 마음 편히 못 붙인다고 합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반려동물이 집 안 모든 걸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를 포기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도 인테리어는 충분히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을 잘 이해하고 공간을 구성한다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편안하고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반려동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인테리어에 대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조화롭게 꾸며진 거실 인테리어. 가죽 소파 옆 사각지대에 캣타워가 놓여 있고 고양이가 위에 앉아 있음. 벽에는 벽걸이 식물과 액자가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은 밝은 톤에 미끄럼 방지 러그로 마감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

반려동물도 사람도 편안한 공간 만들기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가족입니다.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반려동물 위주의 생활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서로를 배려하며 균형 잡힌 구성이 중요합니다. 집 안의 주요 공간을 사람 중심으로 구성하면서도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반려동물의 용품은 어디에 정리해야 하는지, 어떤 가구와 소재가 털 관리에 효과적인지, 식물은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바닥재는 어떤 것이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을지 이 모든 부분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반려생활 인테리어입니다.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 용품은 사각지대에 정리하고 소재는 매끈하게

집 안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바로 사각지대입니다. 소파 옆 선반 아래 가구 뒤편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공간은 반려동물 용품을 정리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입니다. 케이지 사료통 캣타워 화장실 손톱깎이 장난감 같은 용품은 그 자체로는 인테리어 요소가 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화장실이 거실 정면이나 출입구 방향에 놓이면 그 방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됩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용품은 시선에서 벗어나는 사각지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디자인이 세련된 캣타워처럼 보기에도 좋은 용품은 오히려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고민은 털 문제입니다. 특히 천 소재의 소파나 커튼은 털이 쉽게 붙고 청소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죽 폴리에스터 나일론처럼 매끈한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소재는 털이 잘 달라붙지 않고 청소도 훨씬 수월합니다. 소파뿐 아니라 쿠션 러그 커튼도 가능한 한 매끈한 재질을 선택하면 반려동물 털로 인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벽의 활용과 반려동물에게 맞는 바닥재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장식입니다. 특히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아이가 쓰러뜨릴까 봐 아예 집 안에서 식물을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엽식물은 일부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성분을 내포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선반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두거나 아예 식물을 멀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벽은 반려동물이 도달하기 어려운 안전한 공간입니다. 요즘은 벽걸이형 식물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합니다. 무인양품과 같은 브랜드에서는 벽에 부착할 수 있는 식물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물 외에도 그림 포스터 사진 등을 이용해 벽 공간을 예쁘게 꾸며도 됩니다. 이처럼 벽은 반려동물의 방해 없이도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캔버스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바닥재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목재 마루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마루는 반려동물에게는 미끄럽고 위험한 소재입니다. 특히 고양이나 개가 급하게 달리다가 미끄러지면 고관절이나 허리를 다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재는 되도록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 주택이라 바닥을 바꾸기 어렵다면 이동 경로에만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도 좋습니다. 강아지가 자주 다니는 복도나 고양이가 점프하는 구간에만 부분적으로 시공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선택이 가능합니다.

반려생활과 인테리어는 충분히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있다고 해서 인테리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려동물의 습성과 움직임을 이해하고 공간을 구성하면 사람도 동물도 모두 만족하는 집이 됩니다. 반려동물 용품은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정리하고 시선을 끄는 주요 공간은 포컬 포인트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털이 걱정된다면 매끈한 소재의 소파와 커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은 벽걸이형으로 바꾸고 장식품은 반려동물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배치하시기 바랍니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재질을 선택하거나 동선 중심으로 매트를 깔면 충분합니다. 집은 사람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공간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도 예쁜 집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여러분의 공간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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