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무리 넓어도 가구가 많으면 답답해 보입니다. 거꾸로 집이 작아도 가구 배치만 잘하면 훨씬 넓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을 꾸미려 하면 어떤 가구를 줄여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게 됩니다. 특히 '거실에는 소파가 있어야 한다', '주방에는 꼭 식탁 세트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공간을 비좁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정말 필요한 가구만 두면 집은 훨씬 넓고 세련돼 보입니다. 오늘은 하루 동안 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기준으로 필요한 가구를 정하고 바닥 여백을 확보해 넓어 보이는 집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구를 줄여야 공간이 살아납니다
넓어 보이는 집을 만드는 핵심은 가구를 줄이고 바닥을 비우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구를 많이 두면 생활이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구가 많을수록 공간은 답답하고 어수선해집니다. 그렇다면 바닥 면적에 비해 어느 정도의 비율로 가구를 놓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가구가 차지하는 면적을 전체 바닥 면적의 3분의 1 정도로 하는 것입니다. 즉 바닥의 3분의 2는 빈 공간으로 남겨야 합니다. 찬장이나 책꽂이 같은 수납 가구는 벽 쪽에 모아서 배치하고 방 가운데는 최대한 비워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게 하면 바닥 면적이 자연스럽게 넓어 보이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루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한 가구를 구분하고 공간을 넓게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구를 줄여 바닥 여백을 확보하는 방법
바닥에 여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구를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실천하지 못합니다. 거실에는 소파가 있어야 하고 소파 앞에는 낮은 테이블이 필수이며 주방에는 식탁 세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고정관념을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거실에서 소파에 오래 앉아 쉬는 시간이 많고 친구를 초대해 파티를 자주 연다면 소파에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식탁을 콤팩트한 타입으로 바꾸고 거실에는 큼직한 카우치 소파를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쭉 뻗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소파는 거실을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줍니다. 반대로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식탁에서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경우라면 큰 식탁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파를 줄이고 소파 대신 소파 식탁을 만들어 식사와 휴식 공간을 하나로 합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처럼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한 가구와 불필요한 가구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가구는 과감히 없애거나 크기를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 굳이 소파와 테이블과 책장을 모두 둘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동안 소파에 앉을 시간이 거의 없다면 소파를 없애고 큰 테이블 하나만 두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또한 수납 가구는 되도록 벽 쪽에만 배치하고 바닥 중앙은 비워야 합니다. 바닥이 많이 드러나면 집이 훨씬 넓어 보입니다. 특히 바닥의 여백은 공간을 시원하고 세련되게 만드는 가장 큰 비결입니다. 가구를 줄이고 여백을 만들면 좁은 집도 넓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거실과 주방을 예로 들어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생활 패턴에 맞춘 거실과 주방 가구 배치법
거실과 주방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특히 이 두 공간은 생활 패턴에 맞춰 가구를 선택해야 합니다. 먼저 거실에서 소파 중심으로 생활하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식사는 간단히 끝내고 거실 소파에서 휴식하거나 친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거실을 넓게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탁은 작은 것으로 줄이고 소파는 크고 편안한 것을 선택하세요. 다리가 길게 뻗을 수 있는 카우치 소파나 리클라이너 소파도 좋습니다. 소파 앞에는 작은 테이블 하나만 두어 간단한 음료나 책을 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여백을 충분히 남겨야 소파가 더 돋보이고 거실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반대로 식탁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숙제를 봐주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식사를 천천히 즐기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큰 식탁이 유용합니다. 식탁에서 식사도 하고 작업도 하고 친구와 차를 마시기도 한다면 넓은 테이블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세요. 소파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은 것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소파와 식탁을 동시에 활용하고 싶다면 소파 식탁 스타일로 꾸미는 것도 좋습니다. 소파 옆에 낮은 식탁을 두고 식사와 휴식을 한 공간에서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편안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주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방에 필요한 것은 조리 공간과 최소한의 수납공간입니다. 불필요한 장식 선반이나 큰 식기장은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식탁은 주방과 연결되는 위치에 두어 동선이 짧고 효율적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이처럼 거실과 주방의 가구는 하루 생활 패턴을 중심으로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고 여백을 충분히 확보하면 좁은 집도 넓고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필요한 가구만 남기면 집이 넓어집니다
넓어 보이는 집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필요한 가구만 남기고 여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가구가 차지하는 면적은 바닥의 3분의 1 정도가 적당합니다. 바닥의 3분의 2는 빈 공간으로 남겨야 합니다. 수납 가구는 벽 쪽에 모아서 배치하고 방 중앙은 최대한 비워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거실과 주방 가구는 하루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거실 소파에서 쉬는 시간이 많다면 소파를 중심으로 넓은 거실을 만들고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큰 식탁을 중심으로 생활공간을 구성해야 합니다. 필요 없는 가구는 과감히 없애고 가구를 줄이는 대신 여백을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좁은 집도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가구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넓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진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 방식을 찾아내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오늘 집을 둘러보며 '진짜로 필요한 가구는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세요. 지금 바로 하나씩 정리해 나간다면 당신의 집도 곧 세련되고 넓어 보이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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